브로치(Brooch)는 핀이라고도 하며, 모피를 고정시키는 도구였는데, 가슴을 노출시키는 남방계 사람들이 목걸이를 사용했다면, 브로치는 북방 스칸디나비아 계에서 발전시킨 장신구이다. 그런데 모피에서 브로치가 천을 고정시키는 도구로 변하면서, 그리스인과 로마인에게는 왼쪽 어깨의 천을 고정시키기 위한 장신구로써 크고 둥근 금형이 사용되었던 것 같다.
한편 머리를 고정시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경우는 원통이나 원추형으로 끝이 바늘처럼 뾰족한 것과 포크 모양으로 갈라진 것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브로치에서 핀의 역할은 없어지고 판상의 장신구를 안전핀과 같은 부속품으로, 정장에 달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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