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을 결혼반지 하나만 보기로 해서 예랑이랑 디자인에 좀 더 욕심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너무 흔하거나 전형적인 디자인보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해보고 싶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예랑이랑 제가 취향이 비슷한 편이라서
이 반지가 더 이쁘다 저 반지가 훨씬 낫다, 이런 식의 싸움은 하지 않고 무사히 결정까지 할 수 있었어요
사실 예물 알아보기 전에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먼저 구해봤었는데
추천해주는 샵들도 엄청 많았고 ..
사람들마다 의견들이 다 달라서 오히려 복잡해지더라구요..ㅠ
신경써서 말해주신거니까 추천받은 샵들 꼬박꼬박 메모해놨다가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보고 나서
주말에 예랑이 손잡고 상담 받아봤어요
추천샵들 전부 둘러보면 제 다리 끊어지는거 아닌가 쪼끔 걱정했는데
예랑이랑 저랑 딱 눈에 들어오는 반지가 있어서 많이 돌아보지 않고 정할 수 있었어요
첫 집에서 바로 결정하진 않았고 아쉽지 않을 정도만 잘 보고 결정한 느낌이라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잘 결정한 느낌이예요 ㅎㅎ
너무 가벼워 보이지도 않고 독특한 느낌이라 눈에 쏙쏙 들어오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제 반지에는 가드링도 같이 있어서 더 좋아요 ~
상담해주신 분이 예랑이랑 제 취향에 맞게 잘 상담을 도와주신 것도 결정 한몫이 되었어요
다른 곳에서 못 본 디자인인 만큼 아주 크게 만족하고 있어요
웨딩촬영 날짜가 2월 말에 있어서 그 기간 안에 반지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했으니
이제 기다리는 것만 남았어요 ㅎ
설날 잘 보내고 이쁜 반지 받으려구요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