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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얼을 찾아서 ‘가락지-2’
작성자 s****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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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45



 

우리의 얼을 찾아서 ‘가락지-2’

 

 

 

 

 

지환(가락지, 반지)의 역사는 선사시대의 것으로 알려진 패각제의 유물이 출토되어 그 시초가 오래되었음을 짐작 할 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전국시대 이후에,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특히 신라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반도에서 출토된 가장 오래된 반지는 평안남도 강서군 태성리 제4호 토광묘(土壙墓)에서 발견된 초기철기시대의 유물로, 지름 2cm, 두께 1.5cm의 은제품이다. 고구려 유적에서는 반지의 출토가 많지 않고, 있더라도 그 형태가 소박하여 크게 유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 역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던 무령왕릉(武寧王陵)에서 반지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크게 성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신라는 삼국 중 반지가 가장 많이 만들어졌던 국가로서,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이 전해지고 있다. 신라의 반지는 주로 금과 은으로 만들어졌고, 남녀 모두 사용하였으며 좌우 구분이 없다. 고려시대에도 반지가 유행하였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남아 있는 예는 많지 않다. 문헌에 따르면 몽고 침입 후 고려의 부녀자들이 원(元)나라로 끌려갈 때, 부모와 친척들로부터 반지를 정표로 받아 끼고 갔는데, 이것이 원나라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반지보다 가락지를 더 애용했는데, 가락지는 조선시대 이전의 것이 남아있지 않다. 조선시대에는 엄격한 가부장제도 아래 사치스러운 수식을 할 수 없었고, 궁에서 조차 금의 사용을 금지해서 도금이나 은을 사용한 가락지나 반지를 패용했다.

 

 

 

 

가락지의 재료로는 금과 은을 비롯해 칠보, 옥, 마노, 호박, 진주 등이 사용됐는데, 동의보감에서는 금은 신경안정 작용을 도우며 유독성물질 해독작용이 있고, 피부정화 작용에도 유효하다고 하며, 은은 간질 및 경기 등 정신질환과 냉대하와 같은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옥은 왕(王)이 사용하는 귀물이란 뜻으로 옥(玉)이라 하였는데, 본초강목에서 옥은 위의 열을 제거하고 천식 감소와 갈증제거 그리고 심장과 폐를 보양하며 후두를 방조해 소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눈과 귀를 밝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적혀 있다.

 

 

 

삼국시대의 금반지에서는 한국 고대 칠보를 처음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저화도(400∼500℃)에서 녹인 것으로 파란(波瀾)이라고 하며, 청색 한 가지뿐이었다. 이후 조선시대로 내려와서는 빨강·노랑·녹색·청색·보라·흑색 등을 쓰며 반지, 팔찌, 비녀, 노리개 등의 부인용 장신구에 사용됐다.

 

이처럼 가락지는 시대와 재료에 따라 여러 다른 형태와 쓰임을 가지고 긴 시간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동고동락 해오며, 장식적인 기능과 상징적인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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