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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난의 여정, 순례자
작성자 s****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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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



 

 

 

세상에 알려진 유명한 진주는 아주 많다. 그중에 ‘순례자(la Peregrina)’로 알려진 진주가 있다. 파나마에서 한 노예가 1513년 즈음에 발견한 서양 배 모양의 223.8그레인(1그레인=0.25캐럿) 크기의 진주는 스페인으로 갔다. 진주를 발견한 흑인 노예에게는 보상으로 자유가 주어졌다. 거의 비둘기 알과 비슷한 크기의 진주를 발견한 대가로 받은 것이다.

당시 스페인으로 간 진주는 왕실 보석이 되었다. 이 시기는 아마도 페르디난도 5세(Ferdinando V, 1479~1516) 또는 그의 후계자인 찰스 5세(1556~1598)의 치세기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왕실 보석은 자연스럽게 필립 2세(1556~1598)에게 승계되었다. 필립 2세는 이 진주를 1553년 자신과 결혼할 영국의 여왕 매리에게 결혼 선물로 주었다. 그녀가 바로 ‘피의 매리’로 불리는 매리 여왕(Queen Mary, 1516~1558)이다.

이 진주는 헨리 8세의 딸인 매리 여왕의 근엄한 자세의 왕실 초상화에서도 뚜렷하게 보인다. 매리는 37세 중년의 나이로 영국 역사상 최초의 여왕으로 즉위한 여인이다. 그 초상화는 16세기 궁정 초상화의 위대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매리 여왕의 초상화는 최근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순례자’는 그녀의 목에 걸려 있었다.

그러나 매리 여왕이 1558년 죽으면서 이 진주는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 250여 년 간 스페인 왕실의 여러 왕비들을 거치면서 가장 선호하는 보석으로 줄 곧 사용되었다.

그러나 1808년 프랑스가 스페인을 정복하면서 이 진주는 프랑스의 지배자 보나파르트가()가 소유하게 되었다. 영국과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의 연합군에 의해 프랑스가 패하면서 요셉 보나파르트는 이를 루이스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에게 넘겨주었다.

그가 후일 런던에서 망명생활을 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렵게 되자, 이 보석을 영국의 귀족인 애버콤 공작에게 팔았다. 이 진주가 ‘순례자’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리처드 버튼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이하 ‘리즈’)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를 구입한 무렵으로, 1969년까지 그 진주는 영국 애버콤 가문에 머물렀다.

이 역사적 진주는 영국 배우 리처드 버튼이 1969년 3만7천 달러에 구입해 리즈에게 선물했다. 보석에 관련된 역사를 알고 있었던 리즈가 선물로 받았을 때의 기쁨과 감동을 그녀가 쓴 책에 아주 상세하게 기술해 놓았다. 그녀는 이 보석이 어떤 역사적 인물들이 소지했었는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리즈는 이 보석을 거의 잃어버릴 뻔했다. 그녀가 기르던 애견이 입에 넣고 삼키기 전에 입을 열고 진주를 찾을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진주의 표면은 어느 한 곳 긁힌 곳이 없는 온전한 상태였다. 이 역사적인 진주가 영원히 애견의 뱃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것이다.

이 진주는 1913년 다시 세척과 연마를 하면서 자신의 체중을 203.84그레인으로 감량해야만 했다. 발견 당시 가장 큰 진주였으나, 후일 이보다 큰 진주가 발견되면서 최고의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이 서양 배 모양의 진주는 주인을 바꾸면서 역할을 자주 바꿔야만 했다. 매리 여왕은 이를 브로치를 장식하는 펜던트로 사용했으나, 스페인의 필립 4세는 그의 모자 장식으로 사용했으며, 스페인의 어떤 왕비는 목걸이의 중심이 되는 보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항상 치장의 중심이 되었다. 지금의 ‘순례자’는 리즈가 소유하면서 까르띠에가 새롭게 디자인하여,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었으나 목걸이의 중심은 펜던트로 매달린 ‘순례자’임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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