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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랑스 왕실 보석, 정의의 손
작성자 s****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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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5



 

 

 

유럽을 여행하다 잠시 들리는 고궁이나 박물관 또는 미술관에서 의례히 근엄한 자세의 제왕이나 왕족들의 초상화를 접할 수 있다. 어떤 작품들은 미술사적으로도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것도 있지만, 또 어떤 것들은 혹평을 받기도 한다. 작품 자체의 미술사적 또는 회화적 가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왕이나 왕족들의 초상화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보석으로 치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보석이 바로 권위의 상징이었음을 나타내는 증거일 것이다. 군왕의 경우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왕의 홀을 한 손에 들고 있으며, 다른 한 손에는 임페리얼 오르브(Imperial orb)를 들고 있거나, 적당한 구도로 탁자 위에 놓여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찬란한 보석으로 장식된 왕관을 쓰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들 왕권을 상징하는 것들을 장식하는 보석은 당대 최고의 것들로, 크기나 보석의 질로도 최상급의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진주 및 에메랄드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마도 가장 많은 수의 보석으로 치장된 왕관은 1762년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의 대관식을 위해 만들어진 왕관일 것이다. 왕관 전체는 모두 4,936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다. 이는 모두 2,858캐럿에 이른다.

왕관 테두리 중앙의 큰 다이아몬드는 56캐럿에 이르며, 중앙 꼭대기에는 398.72캐럿의 적색 스피넬, 신비한 광택을 가진 두 줄의 진주로 장식된 러시아 장인이 만든 시대의 걸작 중의 하나였다. 제국의 권위를 나타내는 왕관의 화려함은 예카테리나 2세의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이런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된 왕관과는 달리, 소박하게 만들어진 프랑스 왕의 상징으로 남아 있는 ‘정의의 손(Hand of Justice)’이 있다. 나폴레옹은 혁명 이후 권력을 장악하였으며, 황제로 즉위한 그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대관식 직후인 1806년 젊은 화가인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 1780~1867)가 그린 나폴레옹의 초상화에 그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앵그르는 나폴레옹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야 했으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어떤 장면을 연상하면서 초상화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그는 영리한 화가였으며, 초상화는 나폴레옹이 원하는 것을 담고 있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대관식을 위해 귀한 보석으로 장식된 왕관을 만들었으나, 정작 대관식에서는 로마황제들이 썼던 월계관을 썼다고 한다. 그의 오른손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샤를 5세의 왕의 홀을 들고 있으며, 왼손에는 ‘정의의 손’을 들고 샤를마뉴 대제의 칼을 차고 있다. 그의 권위를 보여 주기에 안성맞춤의 구도였다. 보석으로 장식된 왕관 대신에 월계관을 쓴 이런 모습은 고대 로마를 동경했던 나폴레옹의 의지가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앵그르는 나폴레옹을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로, 로마의 카이사르로 묘사해 그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아부를 한 셈이었다. 굳이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왕권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정의의 손’이 바로 최고의 보석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왼손으로 형상화된 정의의 손은 실제로는 상아로 조각된 것이며, 상아 손목 연결부 사각면에는 약간의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세 면은 자수정, 사파이어 및 수정으로 만든 카메오로 장식되었으며, 손의 정면으로 보이는 한 면은 터키석, 진주, 사파이어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장식된 보석의 종류는 최고였지만, 크기나 질로 보았을 때 최상의 것들은 분명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 ‘정의의 손’이 갖는 상징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으로 이미 나폴레옹의 절대 권력은 충분히 표현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랑스 왕실 보석, 정의의 손 (보석, 보석광물의 세계, 2010.11.30, 자유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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