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파즈의 어원은 ‘찾다’라는 뜻으로 그리스어의 토파조스(Topazos)에서 유래되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 채굴되기 시작하여 십자군 시대에 유럽으로 전해져 교회나 왕실의 보석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토파즈는 시트린(황수정)과 함께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보석으로 우정, 희망, 결백을 상징하는 11월의 탄생석이다

 경도 8의 단단한 보석으로 투명도와 광채가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무색 토파즈는

가난한 사람들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동양에서는 건강의 돌이라하여 몸에 지니고 다니면 위나 장을 튼튼하게 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슬픔을 없애고

지혜와 용기를 고무시킨다고 믿었다. 

우리나라에서 토파즈하면 흔히 청색(블루)으로만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토파즈는 청색, 갈색, 무색, 분홍색, 그린색 등 모든 색상이 가능하다고 할 만큼 다양한 색상을 띠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위스키 빛이 도는 적황색 토파즈는 불꽃이 타오르는 듯 한데 이것이 바로 매력적인 임페리얼 토파즈다.

임페리얼 토파즈는 일본과 독일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정도로 고가다.

 다음으로 블루 토파즈가 인기가 있는데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다.

아콰마린 보다 더 싸고 더 진한 색상을 띠고 있다. 미국에서는 결혼 4주년에 블루 토파즈를,

결혼 23주년 임페리얼 토파즈를 선물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스위스 블루(Suisse blue)라고 하는 짙은 청색(블루) 토파즈를 선호하는데

아콰마린과 비슷한 색상을 말한다. 크기는 3~5캐럿부터 크게는 15캐럿에서 20캐럿정도를 좋아한다.

판매량은 90년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하다.

토파즈는 대부분의 Pink나 Red, Purple 등의 레이저 처리나, 확산처리, 혹은 열처리를 통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블루 토파즈는 액체나 가스 내포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처리에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거의 방사능처리 된 것을 수입하고 있으나 인체에는 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파즈의 경도는 8도로서 비교적 강하지만 벽개가 완벽하게 발달되어 있어 한편으로는 매우 약한 보석이다.

따라서 세팅 시 조심해야 한다.

주산지는 브라질을 들 수 있으며 루비가 산출되는 미얀마의 모곡 근처에서도 아름다운 황색. 청색. 무색의 토파즈가

 산출된다. 그밖에 스리랑카, 러시아, 아프리카, 미국 등지에서도 채굴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기록된 것 중에 가장 크게 연마된 토파즈는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있는 ‘아메리칸 골든’이다.

아메리칸 골든은 밝은 옐로우 색을 가지고 있으며 22,982 캐럿(4.60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토파즈는 희망과 결백을 상징 할 뿐만 아니라 맑고 투명한 영혼을 뜻하기도 한다.

이제 계절은 가을의 끝자락이다. 첫눈이 내리는 11월, 친한 친구 또는 연인에게 아름다운 토파즈를 선물해보라.

평생 잊지 못할 의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