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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얼을 찾아서 ‘노리개’
작성자 s****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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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0



 

 

?우리의 얼을 찾아서 ‘노리개’



 

영화 ‘궁녀’를 보면 죽은 친구의 시신에서 왕실 인장이 찍힌 왕실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노리개를 탐내 훔치는 한 궁녀가 등장한다.

 

이렇듯 노리개는 여인들의 몸을 치장하는 아름다운 장식물로 크게 사랑받으면서 궁중에서는 물론

 상류사회와 평민에 이르기까지 여심을 사로잡았다.

 

 

노리개는 여성의 한복 저고리 고름이나 치마허리 등에 다는 패물로써 색깔은 삼색을 비롯하여 열두색에 이르며,

단조로운 우리 고유의상에 포인트를 주었다.

 

 

흔히 ‘삼작(三作) 노리개’라고 부르는 이유는 홍색, 남색, 황색의 삼원색을 기본으로

분홍, 연두, 보라, 자주, 옥색 등의 다회로 매듭을 맺고 술을 드리운 노리개 3개를 한 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삼작 노리개는 대삼작, 중삼작, 소삼작으로 나뉘는데 대삼작 노리개는 가장 호화롭고 큰 것으로

주로 궁중에서 사용하였고, 중삼작 노리개는 궁중과 상류계급에서, 소삼작 노리개는 젊은 부녀자나

어린이들이 사용했다.

 

 

 

노리개는 띠돈, 끈목, 패물, 매듭, 술 등으로 구성되는데, 띠돈은 가장 위에 있는 고리로 노리개를 고름에 걸게 만든다.

 주로 사각형, 원형, 화형(花形), 나비형 등과 화문(花文), 용문, 불로초문 등의 길상(吉祥)무늬를 사용한다.

끈목은 띠돈과 패물, 술을 연결하는 매듭을 말한다.

 

 

 

노리개의 부분 중 다양한 매듭이 있는 위쪽 부분은 짧은 저고리의 길이와 비례하고,

길게 내려진 술 부분은 긴 치마의 길이와 동일한 비례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전통 건축양식이나 우리의 도자기,

민속의상 등에서 보여지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선의 일환이라고 하겠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예전에도 여성들은 몸에 향(香)을 지니는 것을 즐겼다.

과거에는 향이 고형으로 되어 있어 향주머니에 넣거나 향갑에 담아 장신구로 몸에 지녔다.

향갑노리개는 사각 혹은 원형향갑을 중앙에 끼고 위아래에 매화매듭, 나비매듭, 국화매듭을 맺고 봉술,

 딸기술 등을 쌍으로 늘였다.

 

 

향갑의 특징은 투각으로 된 향갑의 아랫부분이 개폐식으로 되었거나 앞쪽과 뒤쪽을 따로 떼어 만들어

 그 속에 향을 넣고 빼기 쉽게 했다는 점이다.

 

향갑 속에는 주로 한충향을 넣었는데, 뜰이나 산을 거닐 때 사향내는 뱀의 범접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그 향을 갈아 물이나 술에 타서 마시면 급한 체증에 효험이 있었다고 하니 휴대용 구급약품 구실도 겸한 것으고 전해진다.

 

 

이처럼 노리개는 다채로운 장식적 기능을 가졌지만, 그 뿐 아니라 정신적인 배경으로는

부귀다남, 불로장생, 백사여의(百事如意) 등의 시대적인 행복관과 염원을 담고 있다.

 

 

또한 친가와 시부모에게 예물로 받고, 다음 자녀들에게 물려주어 가풍을 전하는 가보로 여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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